대전시는 유성구와 함께 정부의 2020년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에 각각 지역과학문화 거점센터,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지역과학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과학문화 시설, 전문가, 프로그램을 긴밀하게 연결해 시민들이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거점센터를 통해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모사업이다.

시는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등 과학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사이언스페스티벌, 대덕특구 탐방프로그램, 주니어닥터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부산, 경남, 충북과 함께 지역과학문화 거점센터로 선정됐다.

유성구는 유성다과상(유성에서 다함께 과학을 상상하다)등 과학문화프로그램을 내세워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유성구와 함께 지역과학문화 거점센터와 올해의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대전이 전국 과학문화의 거점도시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8000만원을 확보했고 유성구도 국비 1억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의 과학인프라와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전국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과학관광 자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과학문화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시를 전국 최고의 과학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