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앤 사이언스' 28일 개점, 엑스포 재창조 사업 막바지
어린이과학관·6개 기관 오픈랩 조성···사이언스 투어 예정
전기버스 '올레브'·시내버스·제2 엑스포교 본격 운영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아트 앤 사이언스' 개점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과학문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무선충전 전기버스 '올레브'와 시내버스 정류소, 제2 엑스포교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그림=윤미라 디자이너]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아트 앤 사이언스' 개점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과학문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언스 콤플렉스와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맞춰 무선충전 전기버스 '올레브'와 시내버스 정류소, 제2 엑스포교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그림=윤미라 디자이너]
사이언스 콤플렉스(이하 사콤)의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아트 앤 사이언스' 개점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착공에 들어선 지 약 3년 3개월 만이다. 사콤은 스튜디오큐브, IBS(기초과학연구원)·과학문화센터, 엑스포기념존에 이은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사콤이 완성되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만이 남게 된다. 사업이 막바지에 달하면서 대전이 과학기술을 넘어 과학문화 중심지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 사콤+과학관·출연연···과학 시너지 UP

사콤과 인근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도 '과학문화' 공간 조성에 열을 가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3386㎡(약 1000평) 규모의 어린이과학관이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주차장 부지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복합과학체험랜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출연연은 6개 기관들이 오픈랩 조성 막바지에 달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다.

이들은 'Re-New 과학마을 오픈랩 조성사업'을 통해 각각 에너지, 달 탐사, 생명공학, 홀로그램 체험 등 콘셉트에 맞춰 구축 중이다. 시민과 과학자들이 함께 과학을 체험하면서 과학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그밖에 대전시는 사콤과 출연연 오픈랩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한데 모은 1박 2일 체류형 관광 '통합과학관광시스템(대전사이언스투어)'도 추진 예정 중에 있다.

◆ 과학관광 편의 위해···전기버스·엑스포교 가동

시민들의 편리한 과학관광을 위해 교통편의도 개선된다. 우선 KAIST가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 '올레브(OLEV, On-line Electric Vehicle)'가 이달 23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올레브는 카이스트 북문에서 출발해 사콤과 대전컨벤션센터를 포함, 출연연 일대와 유성 고속버스터미널, 도시철도역 등을 편도 운행하게 된다.

사콤 착공 때부터 있던 임시 시내버스 정류소도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대전시에 따르면 정류소 이름은 '엑스포아트홀(가칭)'로, 현재 705번, 121번, 911번이 정차하고 있다.

또 오는 18일 대덕대교와 엑스포다리를 잇는 '제2 엑스포교'가 개통된다. 왕복 4차로와 편도 도보로 구축돼 시민들의 교통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언스몰(B3~9층)과 사이언스타워(B5~43층)로 구성되는 사콤은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입주한다. 우선 사이언스몰 1층엔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와 아쿠아리움이 들어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진다. 2층엔 KAIST 과학관 '넥스페리움', 사이언스홀, 사이언스플레이, 멀티플렉스 등 과학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장이 들어선다.

사이언스타워는 1993년도 대전 엑스포를 기리자는 의미로, 193m로 완공됐다. 대전 내 가장 높은 건물이다. 타워는 기술이전 지원센터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소기업 등 과학기업 둥지로 자리한다. 사무공간 9개 층(8층~16층)은 과학기술인공제회, 6개 층(17층~22층)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전마케팅공사로부터 30년간 권한을 위임받아 운영한다. 현재 IBK창공(IBK기업은행 창업육성플랫폼) 등 입주기업들이 확정되고 있다. 그밖에 26~27층은 10월 오픈 예정인 호텔 '오노마', 38층~43층은 전망대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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